완성도 높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도모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러프컷 코칭 프로그램이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K-DOC CLASS의 일부로, 외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제작자와 영화제 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 이라는 두 가지 차원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러프컷 5편은 국내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후 수정 및 개발 기간을 거친다. 이 중 1개 프로젝트는 200만원의 상금을, 최대 2개 프로젝트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를 참가해 해외 편집자와 함께하는 '퍼스트컷 완성' 프로그램에 자동참가하는 혜택을, 1개 프로젝트는 푸르모DT의 영어자막 제작 지원을 받는다.

본 사업은 촬영을 끝낸 다큐멘터리가 편집 초기 단계에서 작품의 방향과 주제의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다큐멘터리 전문가들로부터 이야기 구조, 리듬감, 인터뷰 선정 등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제작자들에게는 객관적인 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한국 다큐멘터리 산업 전체에서는 영화제 및 관련 기관들의 협력으로 다큐멘터리 공동체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 한다.

K-DOC CLASS는 완성도 높은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단계별 맞춤 지원 및 개발, 교육 프로그램이며 2020년에는 <러프컷 내비게이팅 @ 전주국제영화제>와 <퍼스트컷 완성 @ EBS국제다큐영화제>의 두 프로그램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에서는 주제의식과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감독과 제작진의 혼란과 오판을 줄이고 명확한 시선을 강화하여 작품의 개성을 수립하는데 일조하고 '퍼스트컷 완성'에서는 해외편집자와 함께 4일간 직접 편집하며 글로벌한 스토리텔링 전략 하에 시퀀스와 신을 구성하면서 편집본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의 우수작품 1~2편은 '퍼스트컷 완성'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다큐멘터리 완성이 가능할 것을 기대한다.